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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년 살기] 2편- 아이와 미국 생활. 일상. 만 4세-만 5세 아이 일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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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년 살기] 2편- 아이와 미국 생활. 일상. 만 4세-만 5세 아이 일과

arikhan 2024. 11. 4. 06:25


남편은 일 때문에 미국에 있고
저는 육아로 인해 한국 미국을 엄청 반복하면서 지내다가

세 가족이 새로운 주에서
셋이 미국 1년 살이를 하게 되었어요.

남편은 먼저 주를 건너 이사를 해서 집을 구해 놓고
저와 아이는 한국에서 지내다가 들어가게 되었지요.

비자는 일하는 남편의 배우자 비자였어요.
본래 계획은 최소 3년 살고
이후 가능하면 영주도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딱 1년 살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미국 가서 살겠다 마음 먹으면 한국에 자리가 생기고
한국에서 살고 싶을 땐 미국으로 가야하고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그래도 지나고 보면 새로운 주에서의 만 4세 5세를 보냈던 1년 살이가 참 좋았어요.

벤앤제리 아이스크림 맛으로는 최고!

다양한 맛이 있고 철학이 있는 아이스크림 회사라 자주 구매하게 되네요.

역시나 진한 맛-


맑은 하늘은 미국 중소도시로 가면
매일매일 볼 수 있지요.

어딜 가도 항상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어서
그것만은 정말 본받을 점인 것 같아요.

동네 놀이터 수준이 넘넘 좋아요.



도심 가운데 큰 공원 안에 시냇물이 흐르고
자연이 넘 아름다운 곳입니다.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는 게 일상이었어요.
집에서 샌드위치 만들어서 먹고.


주변으로 드라이브 가서도 동네 놀이터 찾아서 놀고요.

30년을 서울에서만 살다
한적한 곳에서 육아를 하다보니
너무너무 무료할 때가 많아요.

아이와 남편은 이런 한적한 일상을 좋아하는데
사실 저는 너무 답답할 때가 많았어요.

그나마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다양한 물건들 구경하고
먹을 거 쇼핑이 그나마 위로가 될 때가 많은 거 같아요.

와인이 저렴하니 이것저것 맛보는 것이나
과자 다양한 맛 먹어보고 그 정도네요.
ㅎㅎㅎ


미국 비타민 종류도 넘 많아서
그중에서 좋아하는 제품으로 구매해서
가족들 먹이고.


쓸데없는 것도 괜히 사봅니다ㅡ

콜라에 팝콘 먹기 좋은 텀블러 재미로 사봤어요.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면 할일하고 핫딜 뜬 것도 많고
가격은 한국에서보다 많이 저렴해서요ㅡ
쇼핑 하기엔 참 좋더라고요ㅡ

다만 저희는 언제든 이사할 수 있기 때문에
짐을 늘리지 않는 쪽으로 정해서
사고 싶은 예쁜 그릇들~ 잡동사니들
거의 사지 않았어요.

정착하고 살아가시는 분들께는
좋은 물건들 미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런 재미도 주부로서 참 좋을 거 같았어요ㅡ

예쁜 테이블웨어들과 인테리어 소품들로 계절마다 집을 꾸미는 것이 일상 생활이더라고요.

영어가 유창하고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언니들도 많아서
대부분 즐겁게 찐 미국생활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는 영어 잘 못하고
서양 문화에 대한 동경이 전혀 없는..
순수 한국 토박이에 서울에 애착이 많아서
대도시와 서울이 넘 좋은데
한적한 이곳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장단이 있고 적응해 나가게 마련이겠지요-
그러나 정말 아이 입장에서는
아이가 낯선데도 불구하고.
영어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도
밝고 행복하게 놀고 지내는 모습이 넘 좋았어요~
한국과는 확실히 다른 문화와 분위기를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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